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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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삼성생명, 로빈슨 이어 니키도 부상

기사입력 2013.11.28 21: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조용운 기자] 참 풀리지 않는다. 가뜩이나 외국인선수가 없어 고생 중인 삼성생명이 니키 그린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홈코트인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62-63으로 패했다.

배혜윤이 24점을 올리고 김한별이 15점으로 힘을 더한 삼성생명이지만 3~4쿼터 중요 고비에서 박혜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다잡았던 거함을 놓친 탓에 넥타이까지 풀어헤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호근 감독은 "아쉽다. 마무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안 됐다"며 "존 디펜스에서 약속된 부분을 못해 박혜진에게 계속 맞은게 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니키를 40분 풀로 뛰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지만 정작 소화한 시간은 8분에 불과했다. 애슐리 로빈슨이 시즌아웃 부상을 당해 외국인 선수가 1명에 불과한 삼성생명은 남은 시간 국내선수들로만 우리은행에 맞서며 불리한 경기를 펼쳤다.

니키가 못 뛴 이유는 또 부상이었다. 이 감독은 "니키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없는 자원에 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서 "후반에 넣어보려고 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보였다. 다음 경기 지장 없길 바랄뿐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다음 경기부터 로빈슨을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 앰버 홀트에 대해 "기록만 보고 데려왔는데 모르겠다. 살이 많이 쪄있다. 반신반의하는 중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니키 그린 ⓒ WKBL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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