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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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은퇴 공식 발표…다음달 1일 현역 마지막 경기

기사입력 2013.11.26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식사마' 김상식(37·전북현대)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

전북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드필더 김상식이 다음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김상식은 "감독님께서 1년 더 뛰자고 하셨지만 인정받을 때 은퇴를 하고 싶었다"면서 "좋은 후배들이 많아 길을 열어줘야 한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기도 하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언제나 응원해주신 가족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쉬울 때 떠나야 더 그리운 법이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플레잉코치로 그라운드와 벤치에서 활약한 김상식은 "이번 시즌 우승컵을 팬들께 꼭 선물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뛰었다. 우승 문턱에서 실패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상식의 축구 인생은 계속된다. 은퇴 경기 후 KFA B급 지도자 강습회를 받은 후 1년 동안 현대자동차가 스폰하는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으로 해외 지도자 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천안 일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상식은 통산 457경기에 출전해 18골 17도움을 기록한 대표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성남 일화(2001, 2002, 2006)와 전북 현대(2009, 2011)에서 5번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승 청부사다. 2009년부터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 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상식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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