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성남시의회가 시민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성남시민축구단 창단이 힘을 받게 됐다.
성남시의회는 25일 오후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성남시가 제출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성남시가 시민구단 비용을 지원하며 탄천종합운동장과 성남종합운동장을 구단에 위탁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성남시의회는 앞서 지난 21일 상임위원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9명 중 새누리당 의원 4명이 반대하고 1명이 기권하면서 조례안 통과를 보류시켰다.
이는 시민구단 창단에 먹구름이 들이운 것으로 해석됐고 지난 23일 성남 일화의 마지막 홈경기의 자리에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내년 1월 창단을 목표로 한 성남시의 계획이라면 이날 본회의에서 반드시 조례안이 통과되어야 했다. 이날도 보류된다면 다음달 20일 열리는 본회의 폐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사실상 창단 불발을 뜻하는 것이었다.
본회의에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호소문을 보내고 조례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의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민구단 창단 의견을 모았고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나서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성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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