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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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아이 前 삼성 코치 "오승환, 직구·슬라이더면 충분"

기사입력 2013.11.25 14:54 / 기사수정 2013.11.25 15: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오승환 공은 알고도 치기 어려운 공."

오치아이 에이지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가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앞둔 '돌부처' 오승환의 활약을 보증했다.

오치아이 전 코치는 25일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승환은 일본에서도 통한다. 단언할 수 있는데, 오승환은 한 시즌 동안 40~50세이브를 달성 할수 있다"며 "최소 5년 동안은 마무리 투수로 활약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오승환이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을 가지고 있기에 일본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치아이 코치는 "구종의 단조로움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알고도 치기 어려운 공이다. 두 가지 공이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승환의 독특한 투구 동작 역시 강점 가운데 하나"라며 "오승환은 정신력이 강하고 또 얼굴에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다. 일본 야구에 대한 적응력도 높다. 아마 지금보다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내달 초 한국에서 새로운 소속팀 한신과 입단 조인식을 치른 후 일본을 방문해 현지 미디어를 상대로 입단식을 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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