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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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정우, "고아라, 차라리 친구였으면" 속마음 고백

기사입력 2013.11.23 21:46 / 기사수정 2013.11.23 21:48

대중문화부 기자


▲응답하라 1994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정우가 고아라를 향한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해태(손호준)와 함께 술을 마시며 나정(고아라)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내용이 방송됐다.

쓰레기가 하숙집을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촌하숙 식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술을 마셨고 윤진(도희)의 술버릇이 다시 발동했다.

윤진은 쓰레기를 향해 "쓰레기 오빠, 오빠 첫 눈 오는 날 나정이가 고백했다면서요. 아무리 나정이가 아무 말 하지 말라고 했어도 어떻게 아무 말 안 할 수 있어요? 여자가 고백했음 좋다고 하던 거절을 하던 뭘 해야 하지 않아요"라고 소리쳤다.

쓰레기는 윤진의 말에 표정이 굳었고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 챈 해태가 "형님 저하고 나가서 술 한잔 하자"고 쓰레기를 밖으로 불러냈다.

두 사람은 밖에 나가 술을 마셨고 해태는 "형님 나정이를 어떻게 생각 하세요?"라고 물었고 쓰레기는 "너는 나정이랑 친구지? 나도 친구였음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쓰레기는 "우리 아버지가 보증을 안 서주는데 딱 한 명 서주는 사람이 나정이 아버지다. 우리 아버지 수술 하는 날도 나정이 아버지가 경기 취소하고 병원으로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쓰레기는 "나도 너희처럼 학교에서 만난 사이였음 좋겠다.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해태는 "그럼 나정이가 친구였으면 좋아했을 거란 말이냐"고 질문하자 더 이상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웃음으로 대신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 1994 정우, 손호준 ⓒ tvN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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