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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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해트트릭' FC서울, 전북 대파…3위 탈환 위협

기사입력 2013.11.20 21: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데얀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FC서울이 전북 현대에 완승을 거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20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일방적인 승리를 챙긴 서울은 16승째(10무9패·승점58)를 따내며 4위 수성과 함께 3위 전북(승점59)과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값진 승리를 따낸 서울은 다음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까지 승점2만 남겨두게 됐다. 5위 수원 삼성(승점50)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서울이 2점만 획득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최 감독은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마찬가지로 3백 체제를 들고 나왔다. 김진규와 김주영, 아디를 최후방 수비진에 배치한 최 감독은 중원 장악과 측면 강화에 힘을 주려는 의도를 보였다. 이에 맞선 전북의 최강희 감독도 박세직과 김영우, 하성민 등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실험적인 라인업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이 터졌다. 서울은 전반 3분 하대성이 올려준 크로스를 데얀이 가슴 트래핑 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사실상 이 골로 승패가 결정됐다.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한 전북의 발걸음이 빨라졌지만 전반 동안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그대로 기회는 서울에 연결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전의가 꺾인 전북을 상대로 서울은 맹공을 가했고 후반 7분 에스쿠데로와 몰리나가 3번째 골을 합작하며 쐐기를 박았다. 일방적인 리드를 잡아나간 서울은 후반 36분 데얀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3번째 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실험적인 라인업의 대가를 톡톡히 치른 전북은 종료 3분 전 박세직이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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