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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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45호골…대표팀 최다골 경신 눈앞

기사입력 2013.11.16 12:01 / 기사수정 2013.11.16 12: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골잡이 계보를 다시 쓸 작정이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스본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멋진 헤딩 다이빙 결승골로 포르투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여러모로 의미 깊은 득점이었다. 이 골로 포르투갈은 브라질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웨덴 원정을 떠나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관심을 모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해 자존심을 세웠다.

골은 극적으로 터졌다. 0-0으로 끝날 것만 같던 경기 종료 10분전 호날두는 미구엘 벨로수(디나모 키예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날리는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정확히 갈랐다.

이 골은 호날두의 개인통산 A매치 45호골이었다. 지난 9월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후 2달만에 A매치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골 경신에도 더욱 가까워졌다.

이미 호날두는 에우제비오를 넘어섰다.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군림한 에우제비오의 41골을 추월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다음 고지는 다름 아닌 파울레타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파울레타는 2000년대 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골잡이로 활약하며 47골을 터트려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남겼다.

앞으로 2골만 더 보태면 호날두는 포르투칼 최다골 기록자로 등극한다. 현재의 기세와 나이라면 A매치에서의 매서운 득점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록 수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스웨덴을 KO시킨 호날두는 오는 20일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다골 경신과 브라질행 두 마치 토끼 사냥에 나선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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