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 '2014년형 악동뮤지션'이 나타났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K팝스타3'에는 첫 소절부터 깊은 몰입을 이끌어내는 '천재형 지원자'가 속속 등장, 심사위원 군단인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완벽히 다듬어지지 않은 가운데 재능과 가능성을 빛내는 '이색 참가자'들에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감동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특히 한 참가자는 독특한 자신만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참신한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한 눈에 반하게 만들었다. 자신만의 색을 녹여낸 자작곡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악동뮤지션'의 재탄생을 예감케 했지만 또 다른 장르의 천재성을 보여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재기발랄한 가사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로 이뤄진 노래가 끝나자마자 심사위원들은 "정말 멋지다는 말이 딱이다. 악동뮤지션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과는 또 다른 충격이다", "악동뮤지션 같은 천재성을 가졌지만 국내 가요계에 이런 음악을 구사하는 뮤지션은 없었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유형의 'K팝스타'가 나올 것 같다"고 입을 모아 극찬을 전했다. 세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호평이 강력한 우승후보의 탄생을 전망케 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이 우승후보로 점찍지는 않았지만 영입 욕심을 드러낸 참가자들도 속출했다. 세 심사위원 각각이 가진 음악적 가치관에 들어맞는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던 것.
특히 세 심사위원 모두의 맘에 든 참가자가 등장하면서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은 행복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참가자를 두고 유희열 심사위원이 "우리 안테나뮤직에 꼭 필요한 친구다"고 말하자, 양현석 심사위원이 "우리 YG도 저런 친구들 좋아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진영 역시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꼭 다시보고 싶은 친구다"고 말을 더해 보석 같은 참가자들을 놓고 펼쳐질 심사위원의 삼파전을 예고했다.
'K팝스타3' 제작진 측은 "방송을 만드는 사람이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인재가 나올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실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본선 1라운드부터 후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 역대 시즌을 능가하는 참가자들이 수두룩하게 출전했다. 'K팝스타3'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4시 55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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