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혼 소송 중인 김주하 MBC 앵커가 첫 조정기일에 불참했다.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조정실(가사 7단독)에서는 김주하와 남편 강모씨의 첫 이혼 조정기일이 열렸다.
이날 김주하는 출석하지 않았고 법정 대리인이 참석했다. 조정기일에는 당사자가 출석해야 하지만 소송대리인이 있을 경우 대신할 수 있다. 4일 김주하는 국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 6명을 소송대리인으로 위임했다.
남편 강모씨는 피고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1시간여 조정 시간을 가졌지만 결국 조정은 불성립됐다.
김주하는 결혼 생활 중 남편의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와 달리 강씨는 김주하에게 이혼에 책임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입장이 불성립됨에 따라 소송 절차로 전환된다.
한편 김주하는 지난달 23일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김주하는 강 씨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씨는 김주하가 이혼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일 김주하 앵커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에 대한 반소를 제기해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김주하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강 씨와 2004년 10월 결혼했으며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1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1년 8개월간 휴직을 한 뒤 지난 4월 MBC에 복귀했으나 지난달 29일 MBC '경제뉴스'에서 하차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주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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