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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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러시앤캐시에 진 경기였다"

기사입력 2013.11.05 22:07 / 기사수정 2013.11.05 22:0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진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1(25-27, 25-18, 25-22, 26-2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승장 김종민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신생팀을 상대로 4세트 모두 접전을 펼쳤다. 게다가 코트를 채운 6명이 수레바퀴처럼 맞물려서 팀 플레이를 펼쳐야 했건만, 공격에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한마디로 배구 수준을 떨어트렸다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진 경기라고 생각한다. 결정적일 때 1,2번 더 공격을 성공해서 이겼지, 사실 진 경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전력은 러시앤캐시랑 우리랑 비슷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의 군 입대로 빈 자리가 생겼다. 또 다른 세터 황동일이 그 자리를 메우려했지만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황)동일이가 처음에는 조금 긴장을 한 것 같다. 너무 안전하게 하려다 보니 상대는 경기하기 쉬웠고, 우리는 되려 어려웠다"라며 "배구는 수레바퀴처럼 돌아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많이 안됐다. 오늘 (황)동일이를 많이 혼냈는데 세터가 많이 흔들려서 불안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종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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