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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7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3.11.04 09:22 / 기사수정 2013.11.04 15: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4년 연속 포뮬러원(이하 F1) 월드챔피언에 등극한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페텔은 3일(한국시간)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시즌 17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5.554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38분06초106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12일 예선에서 2위에 올랐다. 폴포지션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8월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아시아 시리즈 5개 대회까지 모두 휩쓸면서 7개 대회 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13시즌 통산 10승 고지에도 올라섰다.

한편 페텔이 올시즌 남은 2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12승을 달성한다. 만약 페텔이 이 기록을 달성하면 2011년 세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을 경신한다. 

팀 동료인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가 페텔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고 3위는 니코 로즈버그(독일, 메르세데스)가 차지했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는 5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인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는 머신 고장으로 레이스 초반에 리타이어했다.

페텔은 347포인트로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알론소는 217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3위 라이코넨은 183포인트다.

컨스트럭터(팀 순위) 부문에서는 종합 우승을 확정지은 레드불이 513포인트를 기록했다. 2위 자리를 놓고 메르세데스(334포인트)와 페라리(323포인트)가 경쟁 중이다.

시즌 18번째 F1 대회인 미국 그랑프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텍사스 오스틴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세바스티안 페텔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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