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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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레버쿠젠, 득점력 난조로 0-1 충격패

기사입력 2013.11.03 01:21 / 기사수정 2013.11.03 01:2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결장한 레버쿠젠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인트라흐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브라운슈바이크에 0-1로 패했다. 1.5군으로 전략적인 선수 기용을 단행했던 레버쿠젠은 결국 득점력 난조를 해결하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교체 출격을 노렸지만 사미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보다 슈테판 키슬링과 시드니 샘을 선택하면서 결국 결장했다. 향후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다음 주중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앞두고 비교적 약체팀을 만난 상황이 맞물리며 휴식이 부여됐다.

레버쿠젠은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손흥민과 키슬링 등을 비롯한 주전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 휴식을 줬다. 대신 최근 맹활약을 보인 시몬 롤페스와 엠레 칸, 로비 크루즈 등이 선발 출격해 공격을 이끌었다.

변화는 오히려 독으로 다가왔다. 레버쿠젠은 호흡에서 문제를 보이면서 골소식을 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9분엔 옌스 헤겔러가 때린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크루즈가 재차 골문 앞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레버쿠젠은 변화를 꾀했다. 시작과 함께 라스 벤더를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이후엔 키슬링과 시드니 샘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브라운슈바이크의 반격은 매서웠다. 적극적인 몸싸움과 과감한 역공으로 브라운슈바이크는 레버쿠젠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36분 레버쿠젠은 결승골을 헌납했다. 브라운슈바이크 공격수 도비 쿰벨라가 오른쪽에서 연결해 온 공을 받아 빈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레버쿠젠은 파상공세를 폈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추가시간에 벤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 불의의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사진=손흥민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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