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 잠잠하니 산체스가 3경기 연속골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더비를 승리하며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리오넬 메시는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가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승리를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1승1무의 무패행진을 12경기로 늘리며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3~4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바르셀로나는 전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사비 에르난데스와 네이마르, 헤라르드 피케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을 74%까지 끌어올리며 수비에 집중한 에스파뇰을 뚫기위해 애를 썼지만 좀처럼 시원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사비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공간을 만드는데 성공해도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었다. 부상 회복 후 무득점이 계속되고 있는 메시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듯 많이 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네이마르의 개인 플레이에 이은 크로스를 산체스가 문전에서 밀어넣으면서 값진 결승골을 뽑아냈다. 산체스는 이 골로 엘 클라시코 더비부터 셀타 비고, 이날까지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다소 늦은 골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으면서 산체스의 골을 잘 지켜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바르셀로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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