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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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역전포' 채태인 "준비? 그냥 들이댔습니다"

기사입력 2013.10.31 22:26 / 기사수정 2013.10.31 22:2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그냥 들이댔습니다"

채태인이 삼성을 구했다. 채태인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의 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1-2로 끌려가던 6회에 결정적인 역전 2점 홈런을 쳐내며 경기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채태인은 쐐기포를 날린 박한이와 함께 밝은 얼굴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그는 홈런을 친 소감에 대해 "내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다 잊고, 7차전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에 못 들었다. 올해는 야구가 잘 되서 명단에 올라갔다"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한국시리즈 들어서도 잘 될거라 믿고 준비 잘 했다. 초반에는 의기소침하기도 했는데 내일만 이기면 우승하니까 7차전에서도 잘 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경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채태인은 재미있는 표현으로 인터뷰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내일 두산 선발인 유희관에 대한 준비는 잘 됐는가'라는 질문에 "오늘도 대비같은 건 없었다. 그냥 들이댔다"고 말했다.  채태인과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박한이는 "그게 뭐냐. 방송용으로 말 해야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채태인은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 다 들이대려고 하는데 뭘 그러느냐"며 소신(?)을 지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채태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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