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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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가족의 힘으로' 박한이 "세리머니는 아내 향한 것"

기사입력 2013.10.31 22:25 / 기사수정 2013.10.31 22:42



[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쐐기 스리런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6차전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박한이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한이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박한이는 팀이 3-2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니퍼트의 2구째를 타격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6-2로 사실상 삼성의 승리를 확정짓는 홈런포였다.

경기 후 박한이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값진 결과를 얻어서 만족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출루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지는 비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박한이의 아내 조명진 씨를 비롯해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박한이는 홈런을 친 뒤 홈플레이트로 돌아와 관중석에 있는 아내를 향해 세리머니를 전했다.

박한이는 "가족에게 바친 세리머니였다. 재작년과 작년에 부진했는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아내에게 바치는 세리머니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팀은 벼랑 끝까지 몰린 뒤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박한이는 "내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한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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