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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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K, '2위' KT도 60-51 격침…6연승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3.10.31 20:43 / 기사수정 2013.10.31 21: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용운 기자] 서울 SK가 선두 질주를 위한 순풍을 달았다. 통신사 라이벌전까지 승리로 가져가며 6연승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끈 SK는 31일 홈구장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부산 KT와 경기에서 60-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SK는 7승1패를 기록하면서 2위 KT(6승3패)와 격차를 벌렸다. 더불어 SK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홈경기 연승행진을 26경기로 늘렸다.

모처럼 통신사 라이벌전이 구색을 갖췄다. 서울 SK는 파죽의 5연승으로 선두를, 부산 KT도 4연승으로 2위에 올라 시즌 초반 가장 앞선으로 치고 나갈 팀을 가리는 선두권 경기였다.

경기 전부터 양팀 감독의 신경전도 대단했다. 문 감독은 "KT의 외곽포는 한계가 없어보인다"고 상대를 칭찬했고 KT의 전창진 감독도 "SK를 어떻게 이기느냐"면서 우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SK와 KT는 모처럼 제대로 판이 깔린 통신사 라이벌다운 접전을 펼쳤다.

1쿼터부터 박빙이었다. SK는 깜짝 선발 카드인 박승리와 물이 오른 박상오의 활약으로 점수를 올렸고 KT는 조성민과 김우람의 외곽포를 앞세워 SK를 바짝 뒤쫓았다.

차분히 따라가던 KT는 2쿼터 4분을 남긴 시점에 경기를 역전했다. 장재석의 득점으로 SK에 앞선 KT는 아이라 클라크의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SK도 녹록치 않았다. KT가 그랬듯 SK도 추격했고 2쿼터 종료 직전 문 감독은 애런 헤인즈를 투입하며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면서 29-27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SK가 내달렸다. 코트니 심스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공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3쿼터 종반 41-29로 11점 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잘 따라오던 KT는 3쿼터에 리바운드를 2배 이상 상대에 뺏기며 속도가 멈췄다.

9점 차를 유지하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한 SK는 변기훈의 앨리웁 패스를 심스가 덩크로 연결했고 김선형의 드라이브인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최부경(16점 6리바운드)이 분전하고 김선형(12점 6어시스트)이 마지막에 이름값을 해내면서 가뿐히 승리를 챙겼다.

KT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클라크와 앤서니 리차드슨, 김우람 등이 4쿼터부터 맹렬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극심한 슛난조를 보이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KT는 쌍포 조성민(10점)과 리차드슨(4점)이 부진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선형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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