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황수경 KBS 아나운서가 악성루머 유포자와 관련한 소송에 함구했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대분장실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송과 관련한 질문에 "오늘은 1000회 특집이라 개인적인 일로 빛을 바래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은 프로그램에만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황수경 아나운서는 1,000회를 맞이한 '열린음악회'에 대해 "사실 얼마전부터 축하 인사를 받으며 가슴이 벅찼다. 지난 1998년부터 15년간 진행했는데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열정과 혼신의 힘, 그리고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애정과 관심 보내줬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황수경 아나운서와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부는 서울중앙지검에 악성루머 작성 유포자를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부장 조재연)는 황 아나운서 부부가 파경에 이르렀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관여한 혐의로 A기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부장 장준현)에 배당돼 오는 30일 첫 재판이 열린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방송돼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가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내달 10일 오후 5시 10분에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인 '천 번의 만남'이 전파를 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황수경 아나운서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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