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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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측 "MR논란? 젊은 댄스 가수들 음악에 차용"

기사입력 2013.10.29 19:3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열린음악회' 측이 시끌시끌했던 MR(Music Recorded) 사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대분장실에서 KBS1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20주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취재진은 제작진에 "'열린음악회'에서도 MR과 립싱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훌륭한 KBS 관현악단이 있는데 MR의 등장이 초창기의 취지와 퇴색되지 않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MC 황수경 아나운서는 "열린음악회는 철저하게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 예를 들어 가수의 컨디션이 안 좋고, 이 순간만큼은 음원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곤 한다"며 "최대한 라이브로 생생하게 들려드리겠다. 질책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김종문 PD는 "일단 '열린음악회'의 특징은 KBS관현악단이 들려주는 현장음이다. 관현악단이 연주해낼 수 없는 젊은 댄스 가수들의 음악의 멜로디에 MR을 차용해 메우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라이브로 임하되, MR은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방송돼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가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내달 10일 오후 5시 10분에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인 '천 번의 만남'이 전파를 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황수경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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