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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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링 유령골 논란…독일축구협, 재경기 요구 일축

기사입력 2013.10.29 10: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축구협회(DFB)가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의 '유령골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DFB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발표를 통해 "불만족스러운 팬들이 있겠지만 주심 판정에 위반은 없었다"면서 "호펜하임의 재경기 요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키슬링은 지난 19일 독일 진스하임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호펜하임과 경기에서 후반 25분 헤딩골을 기록했다. 이 골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을 2-1로 제압했다.

하지만 키슬링의 득점은 명백한 노골이었다. 키슬링의 헤딩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지만 그물에 생긴 구멍 안으로 절묘하게 공이 들어가며 꼭 골문 안으로 들어간 듯 골라인을 넘었다. 그물 안으로 공이 들어간 것을 보지 못한 주심은 골로 선언했고 이는 곧 '유령골' 논란으로 이어졌다.

확실한 오심이었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고 호펜하임은 곧장 항소했다. 키슬링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노골임을 인정하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그럼에도 DFB는 재경기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DFB는 "스포츠 정신으로 볼 때 실망스러운 결정일 수 있지만 우리는 근본적으로 정해진 규정과 법률에 따라 기각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펜하임은 일주일 이내로 다시 항소할 수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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