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3년 한해 일본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1위에 아사다 마오(피겨스케이팅)와 스즈키 이치로(야구)가 뽑혔다.
일본의 오리콘 스타일은 올 한해 인기도를 조사해 24일 발표했다. 남녀 선수를 따로 설문 조사해 각각 이치로와 아사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치로는 5년 연속 1위에 올라 '야구 왕국' 일본의 면모를 대변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우치무라 코헤이(체조) 혼다 케이스케(축구)가 뒤를 이었다.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는 4위를 기록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겪는 가가와 신지가 6위를 기록해 일본 내 인기를 과시했다. 전년도 상위 순위였던 다르빗슈 유(야구)와 키타지마 코스케(수영)는 각각 9, 10위로 밀려났다.
여자 부문에서 아사다에 이어 요시다 사오리(레슬링) 기무라 사오리(배구) 다나카 리에(체조) 후쿠하라 아이(탁구)가 뒤를 이었다. 피겨스케이팅의 안도 미키는 8위에 올랐다.
오리콘 스타일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아사다 마오는 여성으로부터 지지가 증가했다”며 아사다의 지지층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년에 비해 해외파에 대한 인기가 올라갔다"라며 해외에서 뛰는 스포츠 선수에 대한 선망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이치로와 아사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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