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모델 이혜정이 농구 선수 출신의 위엄을 드러내며 예체능 농구단의 '농구 여제'로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29회에서는 대대적인 선수 보강과 함께 예체능 농구단의 첫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줄리엔강, 서지석, 이혜정을 새 멤버로 영입해 팀 전력 보강을 이룬데 이어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의 합류로 '역대 최강'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예체능 농구단의 '유일무이' 선수 출신인 홍일점 이혜정이 빼어난 미모와 함께 출중한 농구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혜정은 워밍업부터 남달랐다. 긴 팔과 긴 다리의 안정된 자세로 능숙한 드리블을 하는 것은 물론 레이업슛에 있어서도 가뿐한 몸놀림으로 성공시키며 선수 출신다운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180cm, 50kg대의 가녀린 몸으로도 망설임 없이 점프 슛을 시도한 그였지만 "몸싸움 자체가 불가능한 체격"이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최인선 감독에게 "팀워크가 그리웠다. 이 프로그램을 같이 운동했던 친구들이 볼 것이다. 웃음거리는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체중 증가도 불사하겠다는 악바리 근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의 무한 신뢰를 받은 이혜정은 예체능 농구단 포인트 가드로 낙점, 실전 훈련에 있었서도 골 밑에서 자신의 몸집보다 두 배 이상 큰 남자들과의 몸싸움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동료들에게 "우리가 서로 말을 안 해 어색한 것 같다"며 "골밑 시아갸 넓은 강호동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팀의 성장을 위해 지적도 서슴지 않은 등 팀의 야전 사령관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혜정은 말 한마디를 더 하기보다 훈련과 경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모까지 겸비해 단연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예체능 농구단의 첫 공식 시합이 예고되며 이혜정이 선보일 화려한 농구 실력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혜정의 실력은 오는 29일 11시 2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혜정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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