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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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협회 "'야왕' 이희명 작가 제명, '착한남자'와 연관 없어"

기사입력 2013.10.21 12:08 / 기사수정 2013.10.21 12: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드라마 '야왕'을 집필한 이희명 작가가 저작권 침해 문제로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제명 당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21일 "지난 8월 정례이사회를 통해 SBS TV드라마 <야왕>을 저작권 침해로 판정하고 해당 작가를 제명 처분하기로 결의했습니다"라고 이희명 작가의 제명 사실을 밝혔다. 이어 "협회는 작가의 생명이 창작에 있는 만큼 타인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관해 엄격한 처벌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 각자가 경각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방송작가협회 관계자는 21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희명 작가가 제명된게 맞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방송 작가에게 있어서 저작권 침해 문제는 결국 표절 문제다"라며 "'야왕'의 원작을 바탕으로 이희명 작가에 앞서 작품을 쓴 작가가 있었다. 협회는 앞서 작품을 쓴 작가의 대본이 후에 쓰여진 이희명 작가의 '야왕' 드라마 대본과 일부 유사해, 표절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따라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제명 처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저작권 침해를 당한 작가이자 이희명 작가에게'저작권 침해 진정서'를 제출한 해당 작가에 대해서는 "협회 회원이기 때문에 밝히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야왕'의 방영 당시부터 불거졌던 KBS 2TV 드라마 '착한남자'와의 유사성과 관련해서 협회 관계자는 "'착한남자'와는 전혀 연관이 없이, 만화 '야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 간의 표절 문제"라고 단호히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야왕'은 권상우, 수애 주연작으로 박인권 화백의 만화 '대물'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희명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옥탑방 왕세자', 요조숙녀' 등이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야왕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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