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66] 산토스도 피범벅…'인간탱크' 벨라스케즈 천하 입증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케인 벨라스케즈(31·미국)가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29·브라질)를 또다시 꺾었다. 1년 전 이겼던 방식 그대로 도스 산토스를 제압했다.

챔피언 벨라스케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166 헤비급 챔피언전에서 라이벌 산토스를 5라운드 3분 여를 남기고 TKO로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상대전적 1승1패로 UFC 헤비급 최강을 양분하던 벨라스케즈와 산토스는 이번 3번째 대결로 벨라스케즈쪽으로 우위가 기울면서 벨라스케즈는 본격적인 UFC 최강자의 시대를 열었다.

벨라스케즈의 최대 강점인 넘치는 체력과 압박형 레슬링 스타일은 산토스의 타격을 봉쇄했고 5라운드 시종일관 상대를 케이지에 몰아넣고 일방적으로 때리는 양상을 보여줬다.

경기 전 계체량을 마치고 "산토스는 터프하다. 2차전보다 힘들 수 있다"고 상대를 경계했던 벨라스케즈는 더 터프한 자신의 강점을 살리며 압승을 거뒀다.

산토스도 지난해 패배를 통해 접근하는 벨라스케즈를 따돌릴 방법으로 팔꿈치와 킥을 내세웠지만 자신의 거리를 만들지 못했고 3라운드 중반 오히려 펀치에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얼굴이 피범벅이 되는 큰 상처를 입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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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