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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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지동원…'지-기 콤비 결장' 선덜랜드, 완패

기사입력 2013.10.20 05: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거스 포예트(선덜랜드) 감독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스완지 시티와의 데뷔전에서 완패의 쓴 맛을 봤다.

포예트 감독이 새로 부임한 선덜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스완지에 0-4로 완패했다.

이날 기성용과 지동원 콤비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기성용은 임대이적 조항에 따라 원소속팀인 스완지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동원 역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결장했다.

포예트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만큼 새 감독의 구상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우선은 지동원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포예트 감독은 기존의 선수 기용 틀을 유지했다. 전체적인 구조를 크게 깨지 않는 선에서 선수 파악에 주력한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선덜랜드는 스완지를 상대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포예트 감독에게 큰 숙제를 남겨줬다. 이날 경기에선 스완지가 쾌조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전에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12분 필립 바슬리(선덜랜드)가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해 스완지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살린 스완지는 1분 뒤 조나단 데 구즈만이 추가골을 터트려 단숨에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스완지는 특유의 축구색깔로 선덜랜드를 요리했다. 후반 19분엔 크레이그 가드너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윌프레드 보니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호세 치코가 한 골을 더 보탠 스완지는 결국 경기를 4-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지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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