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명황의 집행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온라인 게임 리니지1의 '진명황의 집행검'을 복구해 달라고 소송을 낸 60대 여성 게임 이용자가 패소 판결을 받으며 '진명황의 집행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리니지1의 공격용 무기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가 이 장비를 착용하면 데미지 23, 명중 5가 증가한다.
높은 능력치를 자랑하는 만큼 '진명황의 집행검'의 제작 과정 또한 복잡하고 어렵다. 대공동 은둔지역에 있는 아타로제에게서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라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또한 '짐명황의 집행검' 조합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3000만 원에 이르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아이템의 공격력과 희소가치를 반증하는 셈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23부는 18일 리니지1의 60대 여성 게임 이용자, 김모 씨가 제작사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낸 게임아이템복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리니지1에 접속해 몇 개의 아이템을 인첸트(Inchant)했다. 인첸트는 아이템의 성능을 높여주지만 실패하면 아이템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진명황의 집행검'에 인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이 아이템은 사라져버렸다.
이에 김 씨는 "다른 저가의 아이템을 인챈트하려다 착각했고 실행 과정에서 아이템 증발 위험을 고지받지도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 씨가 '진명황의 집행검' 인챈트 전후로 다른 아이템에도 이와 같은 시도를 했다는 점등을 들어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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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명황의 집행검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