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정호근이 악역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진행된 KBS2 '해피투게더3' 녹화는 악역전문배우가 총출동한 '독한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준금, 유혜리, 김병옥,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서 정호근은 "애들이 크니깐 아빠 또 악역이야?라고 묻는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최근 종영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극 중 주원의 못된 아빠로 열연한 정호근에게 딸들은 "왜 만날 소리만 지르고 밥상을 엎고, 때리고 그러냐. 내가 지금 한국에 있었으면 고개도 못 들어"라고 말한다며 "자식들 키우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더니 그런 소리를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호근은 "자식들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섭섭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가 '한 역할이라도 완벽하게 하는 게 최고 멋있는 것'이라고 말해줘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정호근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는 17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해피투게더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