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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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로빈슨 재단에 4천 500만 원 기부

기사입력 2013.10.17 13:17 / 기사수정 2013.10.17 13:4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젤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흑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재키 로빈슨의 공적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재단'에 4만 2,000달러(4500만원)를 기부했다.

17일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다르빗슈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로빈슨의 부인 레이첼 씨를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재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이다. 로빈슨이 현역 시절 등번호로 달았던 '42'은 현재 메이저리그 전 구단에서 영구 결번돼 있다.

1973년 재단을 세운 로빈슨의 레이첼씨는 남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42'을 홍보하고자 일본을 방문, 다르빗슈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다르빗슈는 "예전부터 로빈슨에게 경의를 품고 있었다. 로빈슨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의 메이저리그 도로가 열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일본 니혼햄에서 활약하던 2007년에도 물 부족 국가를 돕기 위해 1승마다 10만 엔(약 107만 원)을 기부했다. 또 2008년에는 1승마다 자신의 고향인 오사카시 10만 엔을 기부했다. 2011년엔 지진 성금으로 5000만 엔(약 5억 4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 277탈삼진을 뽑아내 이 부문 전체 1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선수회가 선정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투수 후보 3명에 포함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다르빗슈 유ⓒ 게티 이미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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