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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멀티히트' 푸이그,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아있는 '괴물'

기사입력 2013.10.15 16:07 / 기사수정 2013.10.15 16:0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온 날, '쿠바 몬스터'도 제자리를 찾았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반격을 시작한 이 경기 수훈갑은 단연 선발 류현진(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승리투수)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타오르게 한 야시엘 푸이그도 눈에 띄게 활약했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슬럼프를 어느정도 극복해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7타수 8안타(타율 0.471)를 쳐냈지만 세인트루이스 배터리에게는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야디어 몰리나가 푸이그를 '들었다 놨다(Yo-Yoing)'했다"며 상대 선수들을 칭찬했다. 푸이그는 2차전(13일)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1,2차전 10타수 무안타 6삼진에 그치며 상대 배터리에 농락당했다. 

무안타 기록은 2경기에서 멈췄다. 푸이그는 3차전에서 상대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쳐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3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렸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가 마크 맥과이어 타격코치와 타격 메커니즘을 점검했다. 하지만 그보다 공을 맞추려 애쓴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기여한 푸이그. 하지만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선수다. 포스트시즌 들어 타율 3할 3푼 3리로 팀 내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장타율은 0.433으로 7위에 그쳤다. 정규시즌 장타율 0.534에 못 미치는 수치다. OPS(출루율+장타율)도 정규시즌 0.925에서 포스트시즌 0.788로 떨어진 상태다. 그가 정규시즌의 위력을 되찾는다면 다저스도 월드시리즈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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