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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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5] '9회 2사 박병호 한 방'에 또 주저앉은 니퍼트

기사입력 2013.10.14 21:25 / 기사수정 2013.10.14 21:2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홈런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니퍼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무사 1,2루에서 변진수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니퍼트는 대타 장기영과 이택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기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한 개. 니퍼트는 앞선 1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했던 넥센 4번 박병호와 마주했다. 연거푸 볼 세 개를 먼저 던진 니퍼트는 볼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해졌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던진 4구가 통타당해 중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계투로 등판해 연속 4안타 뭇매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는 니퍼트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절치부심한 후 지난 4차전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던 니퍼트는 또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 길목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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