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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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말리 뚫을 카드 '크로스+2선 해결'

기사입력 2013.10.14 13: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말리전을 앞두고 공격 다듬기에 매진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말리전을 대비해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홍 감독이 대부분 할애한 부분은 공격이었다.

지난 7월 출범한 홍명보호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 빈곤이다. 3개월 동안 7경기를 소화한 홍명보호는 6골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1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점수에 무득점 경기는 4경기에 달한다. 월드컵을 8개월 가량 앞두고 있는 현재 가장 시급하게 수정·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홍 감독도 말리전을 앞두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브라질전의 자신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말리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리전의 모토를 승리로 잡은 만큼 홍 감독은 마무리 훈련을 공격에 집중했다. 미니게임으로 몸을 푼 대표팀은 4-2-3-1 대형으로 넓게 자리를 잡은 뒤 수비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 

핵심은 측면이었다.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거친 볼은 빠르게 좌우 측면으로 이어졌고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가 올라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훈련이 계속됐다. 크로스의 대상은 2선 자원이었다. 원톱으로 분류된 지동원과 이근호가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을 맡았고 2선의 3명이 짧거나 긴 크로스의 목표였다.

훈련을 마친 홍 감독은 "브라질전 문제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질 때 우리 리듬을 찾지 못했다. 패스가 세밀했으면 좋은 공격이 이어졌을 것이다"면서 "말리전은 패스가 더 세밀해야 하고 2선들도 침투에 주력해야 한다"고 훈련의 핵심을 설명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오후 2시 경기가 열리는 천안으로 이동한 뒤 익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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