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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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PS 첫 진출팀 최초 '3연승 PO행' 기록 쓸까

기사입력 2013.10.10 10:59 / 기사수정 2013.10.10 15: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창단 5년만에 이룬 첫 포스트시즌 진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의 2연승. 넥센 히어로즈가 거침없는 기세를 몰아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넥센은 지난 8일과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4-3)과 2차전(3-2)에서 모두 끝내기 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넥센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는 1989년 도입돼 2004년까지 3전2승제로 진행됐다. 이때까지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팀이 내리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총 7차례(삼성·1990년, 롯데·1992년, 한화·1994년, 현대·1996년, LG·1998년, 두산·2001년, SK·2003년) 있었다.

이후 2005년 준플레이오프가 5전3승제로 바뀐 뒤에는 2008년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왔던 삼성이 롯데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은 2008년 이전에 4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을 경험했었다.

넥센이 만약 두산에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되면, 5전3승제 도입 후 포스트시즌에 처음 나선 팀이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또 다른 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앞선 1차전(9회말 이택근)과 2차전(연장 10회말 김지수)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마친 넥센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로 승리를 거둔 첫 팀이 되면서 포스트시즌 역사에 새로운 기록들을 하나씩 더해갔다.

넥센은 지난달 28일 창단 첫 가을야구 행을 확정지었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기쁨의 축포를 올리는 것도 잠시 뒤로 미뤄뒀었다. 염경엽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말했고, 주장 이택근은 "(우리에겐) 더 높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피곤할 틈이 없다"고 말할 만큼 앞만 보면서 끝까지 정상을 향한 고삐를 죌 것임을 얘기한 바 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의 극적인 끝내기 2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넥센이 다가오는 3차전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 다가올 다음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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