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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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맨유는 나와 호날두에 의존하지 않아"

기사입력 2008.01.11 20:29 / 기사수정 2008.01.11 20:2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루니, 올 시즌에는 여러번의 기복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력의 핵'으로 꼽히는 웨인 루니(23, FW)가 맨유는 자신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의존하지 않는 조직력에 의한 축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 끌었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루니-호날두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고 지적 했지만 루니가 이를 부정한 것.

루니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몇몇 사람들은 맨유가 나와 호날두에 의존한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고 주장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축구는 조직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팀에 속한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에 져도 같이 지는 것이고 이겨도 같이 이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독감과 부상 등으로 몇차례 경기를 뛰지 못했던 루니는 "이번 시즌에는 여러 번의 기복이 있었다"고 자신을 평가한 뒤 "나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다리 골절상을 입었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 좋은 활약 펼쳤다. 그 이후에는 발목 부상을 당한 뒤 다시 복귀했다. 최근 독감에 걸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나는 앞으로 좋은 활약 펼쳐 많은 골을 넣길 원한다"고 리그 5골에 그친 자신의 성적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사이에 7경기에서 8골 득점했던 루니는 "그 때는 내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지 않았지만 득점한 골의 수만 놓고 봤을 때 그 기간의 활약은 지금까지의 내 커리어 중 최고의 활약이었고 그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그런 득점 행진을 하고 있을 땐 모든 경기에 나설 때 골 찬스를 잡고 그것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믿음 같은게 생긴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테베즈와의 투톱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테베즈와의 호흡이 성공하리라 믿고 있었다"고 전제한 뒤 "그는 훌륭한 선수고 그가 우리 팀에 온 이후로 매우 좋은 활약 펼치고 있다. 내 생각에 우리는 함께 협력하여 좋은 활약 펼치고 있으며 둘 다 비슷한 스타일이라 할지라도 좋은 선수들이 함께 뛴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 이적한 이적생 4인방에 대해서는 "나니가 정말 재미있는 친구다"고 말한 뒤 "그는 테베즈나 안데르손에 비해 매우 빠르게 영어를 습득하고 있으며 안데르손은 농담을 좋아하고 테베즈는 조용한 스타일이다. 오언 하그리브스는 이미 잉글래늗 출신 선수들 끼리 잘 알고 있는 선수이며 모든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확실히 지금의 맨유가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올 시즌 맨유 최고의 목표인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고 굳게 확신했다.

[사진=웨인 루니 (C) 엑스포츠뉴스 이준열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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