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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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들 "아스톤빌라전 수훈 선수는 박지성"

기사입력 2008.01.06 14:32 / 기사수정 2008.01.06 14:3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박지성, 아스톤빌라전 맹활약 펼쳐'

'신형엔진' 박지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아스톤빌라전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면서 그를 향한 현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게 했다.

박지성의 맨유는 6일 새벽 2시(이하 현지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FA컵 64강전 아스톤빌라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아스톤빌라와 후반 중반까지 팽팽히 맞섰으며 후반 36분과 41분에 걸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골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맨유 팬 포럼 사이트 '레드카페' 게시판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팬들의 글들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팬들은 빠르고 간결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수 연결고리를 척척 해낸 박지성의 맹활약을 치켜 세우며 그를 아스톤빌라전 승리를 이끈 수훈 선수로 꼽았다.

'아스톤빌라전 최고의 선수'라는 포럼을 개설한 맨유팬 'DanNistelrooy'는 "루니와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도 잘했고 박지성과 리오 퍼디난드 역시 묵묵히 좋은 활약 펼쳤다"고 박지성을 칭찬한 뒤 'Justin'을 비롯한 몇몇 맨유팬들도 박지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가 루니 등과 함께 아스톤빌라전 승리의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 세웠다.

맨유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며 대부분 박지성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맨유팬 'Kevin'과 'Rowem'은 박지성을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각각 "박지성은 좋은 볼 터치와 패싱력을 앞세워 공을 잘 다뤘다. 인상깊은 활약이었다"는 칭찬을 비롯 "볼 터치와 태클이 빼어났으며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raven_blade2002'라는 맨유팬은 "박지성은 에너자이져와 같았다. 매우 날카롭고 훌륭한 볼 터치와 움직임을 발휘했다"고 자신의 의사를 피력했고 'girish'를 비롯한 몇몇 맨유팬들은 "박지성은 열심히 뛰었다"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맨유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주전 왼쪽 윙어로 69분 출전하여 몸을 사리지 않는 움직임과 빼어난 공간 창출 능력을 앞세워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그는 아스톤빌라전을 계기로 '경쟁자' 루이스 나니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확고히 지키게 됐다.

[사진=박지성을 칭찬하는 맨유팬들 (C) Redcafe.net]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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