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이청용(볼튼)이 SNS 파문으로 고개를 숙인 절친 기성용(선덜랜드)을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청용은 8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오는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청용 세 글자에 항상 따라붙던 이름이 기성용인 만큼 브라질전을 앞두고도 이청용을 향한 질문은 기성용의 SNS 파문이 다수였다.
전날 영국에서 입국할 때도 같은 항공편으로 들어올 만큼 이청용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기성용의 곁을 지키며 힘이 되어줬다. 이청용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만큼 내 말이 큰 도움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도 "친구끼리 할 수 있는 그러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틀에 걸쳐 SNS 파문에 대해 사과를 한 기성용의 행동이 아직까지 진정성 의심을 받자 강한 어조로 친구의 행동을 보증했다.
이청용은 "(기)성용이는 솔직한 친구다. 마음에 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는 말로 기성용의 사과에 진심이 묻어났음을 넌지시 전했다.
친구 기성용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큰 것을 얻어야 하는 시간이기에 주변에서도 큰 도움이 필요하다"고 기성용을 향한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청용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