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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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2번째 PS' 두산 홍성흔 "이번 가을야구, 생계가 걸린 한 판"

기사입력 2013.10.07 15:24 / 기사수정 2013.10.07 15:47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이번 포스트시즌, 정말 생계가 걸린 한 판이다."

두산 베어스의 주장 홍성흔이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7일 목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 팀 감독인 김진욱, 염경엽 감독과 주장인 홍성흔과 이택근, 대표선수로 유희관과 박병호가 참석했다.

홍성흔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묻자 "벌써 12번째 준비를 하는 건데 정말 긴장 된다"고 크게 한 번 숨을 쉬었다.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은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 선수들, 프런트에게 정말 생계가 걸린 한 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에 큰 웃음을 전했다.

홍성흔이 밝힌 '생계가 걸린 한 판'이라는 이유에는 '두산은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다'라는 전제가 바탕이 됐다.

홍성흔은 "넥센이나 LG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잘 했다'고 칭찬을 받는데, 두산은 '당연히 잘 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뛸 생각이고, 너무나 간절하기 때문에 선수들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흔은 "우리 팀에는 (박)병호 같은 장타자는 없지만, 빠른 발이 주무기이기 때문에 상대가 흔들렸을 때 빠른 발로 페이스를 확 넘어오게끔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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