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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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10] 키워드로 보는 주간 NBA

기사입력 2008.01.08 23:17 / 기사수정 2008.01.08 23:17

홍동의 기자

  
 1. 문제는 아이재이아?? (뉴욕 닉스- 이번주 3전 전패)

NBA팀 중에서 가장 자산 가치가 있는 팀은 어느 팀일까? 하고 설문을 하면 항상 닉스는 세 손가락 안에 들곤 한다. 그런데 올 시즌 뉴욕 닉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이러한 설문은 그들의 분노를 배로 증가시키게 할 뿐 전혀 위로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서부 팀들과 3경기를 한 닉스는 샌안토니오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두 경기에서는 여유롭게 상대팀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마버리의 불안정한 상태, 랜돌프와 커리의 포지션상의 중복 등등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쌓여 있는데 정작 아이재이아 토마스 감독은 "우리는 항상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라는 4차원적인 발언으로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언제쯤이면 닉스가 유잉이 있던 시절의 정신력과 끈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와 더불어 아이재이아 감독이 앞으로 몇 달이나 감독직을 더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일단 다음 주에는 시카고,휴스턴,토론토,디트로이트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로썬 리빌딩중인 미네소타를 제외한 모든 팀이 우승에 도전하는 닉스보다는 강해 보이기 때문에 변함없이 어려운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2. 코비형 좀 쉬세요 (LA 레이커스 - 이번주 2전 전승)

미국시각으로 1월 4일에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는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필라델피아를 여유롭게 제압했다. 라마 오돔이 1경기 출장정지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 놀라운 점도 있겠으나 그보다 더 놀라웠던 점은 코비가 올 시즌 처음으로 10개 이하의 슛을 시도한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점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앤드류 바이넘의 활약은 빛이 났는데 공격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수비에서는 인정받고수비에서는 인정 받고 있는 상대팀의 사무엘 달람베어를 상대로 압도적인 덩크와 지배력을 보여줌으로써 작년 11월에 있었던 콰미 브라운의 부상은 레이커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외에도 오돔의 공백을 열정으로 메운 로니 튜리우프, 새로 영입한 트레버 아리자, 조던 파머, 루크 월튼 등 이런 코비의 젊은 동료는 코비의 입맛에 맞는 동료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기력으로 보여주었다. 다음주 수요일에 크리스 폴이 이끄는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만 제외한다면 손쉽게 다음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듯싶다.

3. 히어로 빅 베이비 (보스턴 - 이번주 3전 전승)

보스턴 홈에서 유일하게 보스턴에 패배를 안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가 미국시각으로 1월 5일 토요일에 이루어졌다. 경기는 예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으로 전개되었는데 승부 추를 보스턴 쪽으로 기운 선수는 보스턴의 빅3도 디트로이트의 "미스터 빅샷" 천시 빌럽스도 아닌 올해 2라운드에 지명된 신인 '빅 베이비' 글렌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최신의 최다인 20점을 득점함으로써 빅3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현재 29승 3패로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보스턴의 "보스턴 커넥션(레드삭스-우승,패트리어츠-시즌 전승)"에 동참하고 있는 셀틱스는 다음주 뉴저지,샬럿,워싱턴 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이변이 없다면 연승행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주의 명경기 *

포틀랜드 115 - 109 시카고 (2차연장)

: 유타에 연승이 저지된 포틀랜드와 감독 교체 이후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시카고와의 경기였다. 이 두 팀의 경기는 4쿼터가 모자라서 두 번의 연장전이 벌어진 혈투였는데 결국 원정팀 포틀랜드의 신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양팀의 에이스 브랜던 로이와 벤 고든은 팀의 득점을 이끌며 승부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갔으며 시카고의 노장 조 스미스는 올 시즌 최고인 3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팀의 승부는 1달뒤에 포틀랜드의 홈에서 있는데 이때도 멋진 승부를 기대해 본다.

[사진=감독 경질설이 돌고 있는 아이재이아 토마스(右) 뉴욕 닉스 감독]



홍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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