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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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하정우 폭로 "정경호, 술마시면 반전 매력"

기사입력 2013.10.05 15:22 / 기사수정 2013.10.05 15: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하정우 감독이 후배 정경호에 대한 깜짝 폭로를 했다.

하정우 감독과 배우 정경호 등 영화 '롤러코스터'의 주역들은 5일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극중 엄청난 인기를 가진 거만한 한류스타 '마준규'를 연기한 정경호가 "저랑 너무나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과연 제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너무 어려웠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자 하정우는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되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표면적으로는 정경호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정경호와 수많은 술자리를 통해서 그의 무의식을 봤다"고 폭로(?)를 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정경호에게는 참 강하고, 굉장히 더티한 면이 있다. 제가 본 정경호의 무의식을 몸 밖으로 끄집어 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굉장히 큰 반전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마 정경호는 모를거다. 자신의 무의식 속에 짐승적인 면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이라고 덧붙인 하정우 감독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트렸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의 위험천만한 비행을 다룬 고공비행코미디로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임과 동시에 3일 개막하는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주변과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며 70개국 29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하정우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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