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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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화장' 영화화, 임권택 감독이니 걱정 없다"

기사입력 2013.10.04 12:25 / 기사수정 2013.10.05 10:1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정희서 기자] 소설가 김훈이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작품 '화장'을 영화화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소설가 김훈은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김훈은 "임권택 같은 거장들이 원작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큰 업적을 남기는 것이다. 영화로 해석하는 부분에 있어서 일가견 있는 분들이니 아무 걱정 없이 좋은 영화로 만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김훈은 자신의 소설 '화장'에 대해 "작품은 젊은 여성의 찬란한 생명력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인간의 생로병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사랑과 희망, 특히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도 생로병사와 구분되지 않는다. 그러한 삶의 전반적인 모습을 그려보자 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소설이 가진 의미는 명확히 드러나 있지 않으며 읽을 수록 서서히 다가온다. 임권택 감독님과 안성기 씨가 영화를 통해 삶의 전면으로 끄집어 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화장'은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김훈의 원작을 기반으로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배우 안성기가 주연으로 확정된 작품이다. 2014년 3월 개봉을 목표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news.com

[사진 = 안성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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