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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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3회 7점' 세인트루이스, 1차전서 피츠버그 대파

기사입력 2013.10.04 09:05 / 기사수정 2013.10.04 09:2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구관조가 해적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를 대파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9-1로 꺾었다. 3회에만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7득점을 이룬 타선 집중력이 승리 원동력이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판에서 승리를 올렸다. 

승부는 3회 갈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투수 웨인라이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맷 카펜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카를로스 벨트란이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42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벨트란의 홈런 이후 5명의 타자가 출루하고 나서야 아웃카운트를 알리는 빨간 불이 켜졌다. 맷 할리데이가 2루타, 맷 아담스가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무사 1,2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야디어 몰리나와 존 제이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1점을 추가했다. 4-0에서는 데이비드 프리즈의 안타에 이어 우익수 말론 버드의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세인트루이스는 7-1이던 5회 1득점에 이어 6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9-1을 만들었다. 웨인라이트에 이어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트레버 로젠탈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 선발 버넷은 2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앤드류 맥커친이 2안타, 저스틴 모뉴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각각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알바레즈의 1점 홈런이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가 기록한 3회 7득점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신기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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