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美 언론 "추신수 등 CIN 좌타자, 리리아노 벽에 막혔다"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미국 현지 언론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를 비롯한 신시내티 타자들이 피츠버그 선발 프랜시스코 리리아노의 벽에 막혔다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은 2-6으로 패하며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이날 추신수는 8회초 팀이 2-6으로 따라붙는 솔로포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4회에는 리리아노의 2구째에 몸을 맞아 출루했고, 후속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신시내티가 기록한 2득점은 모두 추신수의 발에서 나왔다.

하지만 신시내티가 경기 초반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것은 선발 리리아노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컸다.

미국 CBS 스포츠는 이날 경기 결과를 전하며 "좌타자를 상대로 시즌 피안타율 1할3푼1리를 자랑하는 리리아노를 선발로 내세운 것은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의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리리아노는 신시내티의 핵심인 좌타자 3명, 추신수와 조이 보토, 제이 브루스를 봉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신수는 8회 토니 왓슨을 상대로 홈런을 치기까지 리리아노와의 대결에서 각각 삼진과 몸에 맞는 공,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3번 타자로 나선 조이 보토 역시 1수루 땅볼과 2개의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5번 브루스는 첫 타석에서 리리아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뒤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로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7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이 세명의 좌타자는 리리아노를 상대로 8타수 1안타 1사구에 머물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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