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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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벼락 중거리슈팅…선덜랜드, 리버풀에 1-3 완패

기사입력 2013.09.30 04:0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이 활약한 선덜랜드가 부진을 이어갔다.

선덜랜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1-3으로 완패했다.

이번 결과로 선덜랜드는 리그 최하위를 달렸다. 이날 중원사령관으로 나섰던 기성용은 벼락같은 중거리슈팅으로 만회골을 도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이 모두 모처럼만에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 지동원은 벤치에 대기했다. 케빈 볼 코치체제로 나서고 있는 선덜랜드는 리 캐터몰과 기성용 등이 버티는 중원을 구성해 리버풀에 맞섰다.

원정을 온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즈를 전격 선발 기용해 골을 노렸다. 최전방에 수아레즈와 다니엘 스터리지가 나란히 섰고 그 뒤로 빅터 모제스 등이 받혔다.

경기 초반부터 선덜랜드는 뒤흔든 리버풀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8분 스터리지가 코너킥 상황에서 제라드가 올린 볼을 반대편 깊숙한 곳에서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36분, 수아레즈가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추가골을 기록해 단숨에 2골차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선덜랜드는 후반 7분에 추격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발 끝에서 시작됐따. 아크 정면 먼거리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를 엠마누엘 자케리니가 침투하면서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한 골차가 되자 선덜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하지만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주고 무너졌다. 후반 44분 리버풀이 수아레즈의 쐐기골이 더 보태지면서 경기를 3-1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기성용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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