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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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한준의 부활포, 넥센 PS의 청신호

기사입력 2013.09.29 20:45 / 기사수정 2013.09.29 20:47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이 시원한 부활포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유한준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유한준이 선발로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3일 목동 롯데전 이후 26일만이었다. 당시 유한준은 2루 슬라이딩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치료와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이후 그는 지난 28일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26일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포함 4타점의 활약으로 부활을 알렸다.

유한준은 5-3으로 두산이 추격해오던 6회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팀이 6-3으로 한 점을 달아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 8-3으로 앞선 7회말 2사 1,3루에서는 변진수를 상대로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사실상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는 홈런이었다. 유한준 개인에게도 시즌 7호이자 지난 달 18일 포항 삼성전 이후 42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이후 유한준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장기영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팀은 11-6으로 승리하며 3위를 수성함과 동시에, 2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도 성공했다.

오랜만에 복귀였기에, 경기에 나서는 유한준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경기 후 "(팀이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오래 비워서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또 팀이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더하고 있는 유한준의 복귀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둔 넥센으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돌아온' 유한준의 활약이 포스트시즌에서의 넥센의 모습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한준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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