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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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웃음 가득…'무한도전' 고연전서 빛난 정형돈의 열정

기사입력 2013.09.28 18:22 / 기사수정 2013.09.28 21:19



▲ 무한도전 고연전

[엑스포츠뉴스=잠실, 김현정 기자] "힘들어요."

땀에 푹 젖은 응원단복 차림의 정형돈이 긴 호흡을 하며 단상을 내려오다 한마디를 던졌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중인 정형돈은 유재석 등 멤버들과 함께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고연전에서 응원단으로 변신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정형돈은 노홍철, 길과 함께 연세대학교 응원단에 합류, 파란색 아카라카 응원단복을 입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을 주도했다. 단상을 내려오면서도 땀이 줄줄 흘러내렸고, 단복은 이미 젖어있었다.  

정형돈은 오전 11시 시작된 럭비 하프 타임 때부터 응원을 시작해 오후 1시에 킥오프한 축구경기 때도 응원을 이어갔다. 30분만 단상에 있어도 체력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닌 응원리드를 무려 4시간이 넘도록 계속한 것.  

단상 아래서 기다린 기자 앞에서 정형돈은 "힘들어요" 한마디를 한 뒤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쉴 수 있는 천막 안으로 쏜살 같이 사라졌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도전을 이어갈 때보다 더 힘든 모습이었다. 

응원전이 시작되자마자 마이크를 부여잡고 "연세대 응원단으로서 당차게 인사드린다. 오늘부터 연대는 승리전선에, 고대는 패배 전선이 시작된다"고 크게 외치며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정형돈은 시종일관 힘을 잃지 않고 응원전을 펼쳤다. 

멤버들이 잠시 쉬는 동안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한 독무대에서도 정형돈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했다. 박명수가 작곡하고 자신이 랩과 노래를 한 '강북 멋쟁이'가 흘러나오자 신이 난 듯 힘차게 군무를 선보이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친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다.



정형돈은 연세대 축구 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노홍철, 길은 물론 응원단 전원과 함께 더욱 열정적인 군무를 선보였다. 아드레날린이 폭발한 듯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정형돈이었다. 

'무한도전' 제영재 PD도 "응원을 잘했다. 연습하지 않은 응원가도 잘 맞춰서 소화했다"며 정형돈을 치켜세웠다. 

2014년에도 계속 이어질 응원단 프로젝트에서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정형돈이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고연전 ⓒ 엑스포츠뉴스 정희서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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