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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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사마"…모리와키 감독 찬사 이끈 이대호의 '5타점 대활약'

기사입력 2013.09.22 02:02 / 기사수정 2013.09.22 11: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5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리그 최하위 탈출을 견인한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3호포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로 팀의 9-6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의 진가는 팀이 지고 있는 순간 빛을 발했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1-5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7구째를 때려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4-5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는 오이스 다쓰야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6회에는 2사 뒤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8회에도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2루타를 때려내는 등 팀의 역전승에 큰 공을 세웠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오릭스는 시즌 58승(4무 66패)째를 올리며 퍼시픽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모리와키 감독은 우리말의 '님'과 같은 뜻으로 상대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을 때 쓰는 '사마(さま)'라는 표현을 쓰며 "오늘 그는 (이)대호사마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이대호는 "아무도 포기하지 않은 경기였다. (오늘 경기는)모두의 승리다"라며 함께 수고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로 이대호는 종전 3할3리의 타율을 3할7리(472타수 14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2일 오사카 교세라돔으로 자리를 옮겨 세이부 라이온즈와 다시 대결을 이어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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