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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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1승' 두산, 라이벌 LG 2위로 끌어내렸다

기사입력 2013.09.20 21:48 / 기사수정 2013.09.20 21:4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에이스 니퍼트가 가세한 두산이 LG를 울렸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시즌 14차전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홍성흔의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67승(2무 49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LG는 49패(70승)째를 안으며 이날 휴식을 취한 삼성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후 정수빈과 임재철이 연속 안타를 때려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아 1점을 얻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홍성흔의 솔로포가 터져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LG의 추격을 막았다. 5회초 정수빈이 좌전 안타를 때리곤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임재철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서 김현수, 오재일이 볼넷으로 루상에 나가 1사 만루가 됐다. 찬스서 타석에 들어선 건 4회에 솔로포를 때려낸 홍성흔이었다. 홍성흔은 리즈의 2구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이 때 정수빈과 김현수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6회에 1점, 8회에 1점을 더한 두산은 승기를 굳히며 LG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59일 만에 돌아온 니퍼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홍상삼과 오현택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으며 니퍼트의 11승과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4⅔이닝 7피안타 5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패(10승)째를 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니퍼트(위) 홍성흔(아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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