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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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홈런 포함 3안타에도 웃을 수 없던 이유

기사입력 2013.09.19 15:3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피닉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회 나온 푸이그의 실수들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9로 졌다. 푸이그는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기록으로는 훌륭했지만 두 차례 나온 실수가 경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푸이그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2번타자 칼 크로포드 타석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크로포드에게 번트 사인이 나온 상황에서 리드를 길게 가져간 것이 독이 됐다. 포수 미구엘 몬테로가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유격수 크리스 오윙스에게 정확하게 송구했다. 푸이그는 뒤늦게 귀루를 시도했지만 태그를 피할 수는 없었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회 애리조나 선두타자 아담 이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에 2루까지 내달렸다. 빠르게 송구했더라면 잡을 수도 있었지만 후속 동작이 민첩하지 않았다. 여기에 송구가 벗어나기까지 했다. 

첫 타자에게 필요 이상의 베이스를 내준 다저스 선발 스테판 파이프는 이후 제구에 애를 먹는 등 시작부터 흔들렸다.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 원정팀 클럽하우스에는 등번호 순서대로 파이프와 푸이그의 자리가 나란히 배치돼있었다. 옆자리 동료이기도 한 두 선수가 여러모로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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