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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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에스테그랄에 선전포고 "서울도 대표팀급이다"

기사입력 2013.09.18 22: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질주를 계속 이어갔다. 4강 상대 에스테그랄(이란)도 걱정하지 않는 뉘앙스다.

서울은 18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3 A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차전 원정경기에서 데얀의 골로 1-1을 거두고 돌아왔던 서울은 이날도 데얀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1,2차전 합계 2-1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ACL 8강에서 두 번 모두 중동팀에 패해 4강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이때 아픔을 아는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또 다시 좌절할 수는 없다"고 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8강 징크스를 깬 최 감독은 경기 후 "비겨도 올라간다는 경기가 오히려 힘들다. 그러나 선수들이 주문했던 것들을 잘해줬다"며 "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의 가치와 K리그 자존심을 위해 결과물을 내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4강 상대는 이란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에스테그랄이다. 에스테그랄의 홈구장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으로 한국대표팀도 힘들어하는 구장이다.

최 감독은 "상대의 홈경기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것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준대표급 선수들이다. 상대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 적장이 잔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한 가운데 최 감독은 "나도 최근 상암 잔디를 보고 놀랐다. 서울시와 관리공단에서 오늘 경기 이후로 개선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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