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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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윤성환, 마침내 두산 벽 넘었다

기사입력 2013.09.17 21:26 / 기사수정 2013.09.17 22: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삼성 윤성환이 마침내 두산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윤성환은 17일 포항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하며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윤성환은 맞대결이 없던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6개 구단과의 대결서 모두 승을 챙겼다. 하지만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다. 세 번 만나 평균 자책점 7.36.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달 23일 7이닝 7실점(4자책)하며 패전을 안았다.

잔뜩 벼르고 나온 윤성환은 좌우 스트라이크존 활용,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과 맞섰다. 특히 1사 만루서 병살타를 이끌어 내는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1-2회 6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운 윤성환은 3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를 볼넷, 이종욱을 우전 안타로 루상에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렸다.

윤성환은 주자가 루상을 가득 채웠음에도 거침없이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과 맞섰다. 윤성환은 6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도 위기였다. 윤성환은 삼성 상대 4할에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김현수에게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최준석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웠지만, 홍성훈에게 2루수 옆 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이어 ㄷ산 6번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손시헌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스코어는 3-2로 좁혀졌다.

5회 1점을 더해 4-2에서 6회를 맞은 윤성환은 양의지와 손시헌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두산 9번 김재호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 냈지만, 공을 잡은 2루수 김태완의 송구가 높아 주자가 1루에서 살았다. 결국 윤성환은 1루주자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고, 권혁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윤성환의 실점은 2점이 됐다.

최종 스코어는 4-3. 삼성은 권혁, 안지만, 오승환을 투입시키며 팀의 승리와 윤성환의 11승을 지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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