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4번타자 박병호, 2년 연속 30홈런 달성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2년 연속 30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0번째 홈런포다.

2011년 시즌 중반 넥센의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는 지난해 타율 2할9푼 31홈런을 때려내며 MVP를 수상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을 하나 추가해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올해 역시 강력한 MVP 후보임을 과시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5-0으로 앞서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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