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후계자 찾는다…'나는 투수다' 심사위원 출연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제 2의 박찬호' 발굴에 나선다.

박찬호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되는 투수 발굴 서바이벌 오디션 '트라이아웃, 나는 투수다(이하 나는 투수다)'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찬호 외에도 김인식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감독, 박노준 대한야구협회 기획이사, 안경현 해설위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나는 투수다'는 프로 데뷔의 기회를 놓쳤던 숨겨진 진주를 찾아 정식 선수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도전자들은 예선을 거쳐 강원도 인제에서 합숙 훈련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은 뒤, 우승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 9개 구단의 스카우터들은 직접 심사에 참여해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유망주들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온 투수, 80세가 넘는 투수, 여성 투수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투수들이 지원해 기량을 뽐냈다. 박찬호, 김인식, 박노준, 안경현 등의 심사위원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 뿐 아니라 이들을 트레이닝 해 숨겨진 재능을 일깨워주는 멘토 역할을 한다. SBS ESPN의 조윤경 아나운서는 진행자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해마다 프로를 꿈꾸며 도전하지만 드래프트를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고교야구팀, 대학야구팀, 사회인 야구팀 선수들 중 숨겨진 유망주를 찾아 야구를 향한 열정과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박찬호를 비롯한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들 역시 하나같이 '아쉽게 야구계에서 잊혀질 뻔한 숨은 진주들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표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SBS ESP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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